세월호 실시간 세월호-진도VTS 교신 내용...‘긴박한 상황 그대로’
수정 2014-04-20 16:45:11
입력 2014-04-20 16:44:29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세월호 실시간 세월호-진도VTS 교신 내용...‘긴박한 상황 그대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20일 오후 전남 진도군청에서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 16일 오전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세월호간 교신 녹취록을 공개했다.
양 측간 교신 내용에는 당시의 긴박한 상황이 그대로 묻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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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뉴시스 | ||
교신은 사고 당일 오전 9시7분 최초 이뤄졌다. 두 번 째 교신은 9시10분이며 "저희가 기울어서 금방 뭐 넘어갈 것 같습니다" 라는 세월호의 다급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
세월호 실시간 진도VTS 교신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시간, 진도VTS 교신 구조활동 가능했네" "세월호 실시간, 진도VTS 교신 무조건 안된다고 하니," "세월호 실시간 진도VTS 교신 탈출불가능인데 어떻게 나왔어”.“세월호 실시간, 진도VTS 교신 들어보니 더 화가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세월호와 진도VTS간 긴박했던 사고 당시 교신 내용.
▲9시07분
-진도VTS : 세월호 세월호 여기 진도연안VTS 귀선 지금 침몰중입니까?
-세월호 : 예, 그렇습니다. 해경 빨리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9시10분
-세월호 : 저희가 기울어서 금방 뭐, 넘어갈 것 같습니다.
-진도VTS : 네 귀선 승선원은 어떻습니까? ○○호가 최대한 빨리 귀선으로 접근중에 있습니다.
▲9시12분
-진도VTS : 세월호, 여기 진도연안VTS 지금 승선원들은 라이프래프트 및 구조보트에 타고 있습니까?
-세월호 : 아니 아직 못타고 있습니다. 지금 배가 기울어서 움직일 수 가 없습니다.
▲9시14분
-진도VTS : 세월호 현재 승객들이 타출이 가능합니까?
-세월호 : 지금 배가 많이 기울어서 탈출이 불가능합니다.
▲9시17분
-진도VTS : 현재 침수상태는 어떻습니까?
-세월호 : 지금 50도 이상 좌현으로 기울어져 사람이 좌우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이며, 선원도 라이프자켓 입고 대기하라고 했는데... 사실 입었는지 확인도 불가능한 상태이고 선원들도 브리지 모여서 거동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입니다. 빨리 와주시기 바랍니다.
▲9시23분
-진도VTS : 방송이 안되더라도 최대한 나가셔서 승객들에게 구명동의 및 두껍게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조치바랍니다.
-세월호 : 본선이 승객들을 탈출시키면 구조가 바로 되겠습니까?
-진도VTS : 라이프링이라도 착용시키고 띄우십시오. 빨리!
▲9시25분
-진도VTS : 세월호 인명탈출은... 선장님이 직접 판단 하셔서 인명 탈출 시키세요. 저희가 그쪽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선장님께서 최종 판단을 하셔서 승객 탈출 시킬지 빨리 결정을 내리십시오.
▲9시26분
-세월호 : 그게 아니고 지금 탈출하면은 바로 구조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진도VTS : 경비정이 10분 이내 도착할겁니다.
▲9시27분
-진도VTS : 1분 후에 헬기 도착 예정입니다.
-세월호 : 다시 말씀을 해주십시오.
-진도VTS : 곧 헬기가 도착 예정입니다.
▲9시27분
-진도VTS : 현재 침수 어떻습니까? 침수요
-세월호 : 침수상태 확인불가하고, 지금 뭐 일단 승객들은 해경이나 옆에 상선들은 50m 근접해있고, 좌현으로 탈출할 사람만 탈출시도 하고 있다는... 방송했는데 좌현으로 이동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진도VTS : 네, 알겠습니다.
-세월호 : 배가 한 60도 정도만 좌현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고, 지금 항공기까지 다 떴습니다. 해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