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의원 '좌파색출' 송영철 전 안행부 국장 '기념사진'..."개념없는 인사들" 비판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둘러싼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의 '좌파색출'이 논란에 이어 송영철 전 안전행정부 국장의 '기념사진' 발언으로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닷새째인 20일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은 "좌파단체의 정부전복 작전이 전개될 것"이라며 '좌파 색출'을 주장, 뜬금없이 이념논쟁을 유발했다.
 
   
▲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뉴시스
 
한기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를 겨냥해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고 주장했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이어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며 "국가 안보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서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또 "북한이 제정신이라면 이 참사에 대해서 위로의 전문이라도 보내줘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자신의 글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했지만 캡처한 내용이 떠돌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송영철 전 안행부 국장은 이날 오후 6시쯤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보눕에서 회의를 마친 뒤 동행한 공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실종자 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송영철 전 국장은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했지만 안행부는 3시간 뒤 송 전 국장의 직위를 박탈하고 "엄히 문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기호 의원의 좌파색출과 송영철 전 안행부 국장의 '기념사진' 발언에 네티즌들은 "한기호 의원 송영철 전 국장, 개념없는 사람들"  "한기호 의원 송영철 전 안행부 국장, 이 와중에 왠 이념논쟁?"  "한기호 의원 송영철 전 안행부 국장, 기념사진? 구경났나?"  "한기호 의원 송영철 전 안행부 국장, 기념사진? 머리 속을 좀 들여다 보고 싶다" 등의 비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