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실시간, 사고 20여분전 연착 안내방송...이준석 선장 등은 이상징후 알고 있었다?

세월호가 침몰 20여분전 배의 연착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선장 등 선원들이 배의 이상징후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세월호의 인천~제주간 총 운항소요 시간은 13시간 30분이다. 15일 오후 9시에 출발한 세월호의 제주도 도착 예정시간은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10시30분이 된다.

   
▲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뉴시스

하지만 세월호는 침몰 20여분 전인 8시30분께 안내방송을 통해 예정시각보다 1시간30분 지연된 낮 12시께 도착할 예정이라고 선내에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는 오전 8시53분에 해경에 사고를 첫 신고했다. 

20일 세월호 참사 생존자 양모씨는 “승무원이 오전 8시30분께 안내 방송을 통해 연착소식을 알렸다”며 “그 뒤 이상해 밖으로 나와 주차해 놓은 화물차량을 확인하다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하역 하청업체 A사 관계자는 “침몰 11분전인 8시30분쯤 세월호로부터 연착 소식을 들었다”며 “배가 늦는다는 소식을 도착 2시간을 앞두고 전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선장이나 선원들이 이미 배의 이상 징후를 감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세월호의 선박직 직원 15명은 전원 구조됐다. 특히 배의 제일 밑바닥에서 근무하는 기관장도 일찍 구조돼 선원들은 배의 이상징후를 알고 미리 대비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 위치한 B선사 관계자는 “보도된 여러 가지 상황을 유추해 볼 때 세월호는 침몰하기 전 선장 등 선박직 직원들은 이미 배의 이상 징후를 파악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