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실시간 뉴스, 이준석 선장 "엉덩이 아파 먼저 나왔다" 조기탈출 해명...국민 분노

침몰하는 세월호에 승객을 버려둔 채 먼저 탈출했던 선장이 경찰조사에서 "엉덩이가 아파 먼저 나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2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준석 선장은 해경 조사에서 선내 지휘 의무를 어기고 구조선에 몸을 실은 이유에 대해 “나도 (엉덩이가) 많이 아파서 뛰쳐나왔다. ”라고 진술했다.

   
▲ 승객보다 먼저 탈출해 논란이 된 이준석 선장 등이 19일 새벽 전남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선장은 “때마침 구조선이 눈앞에 도착했고 구조대원들이 ‘배에 타라’고 해서 그 말대로 했을 뿐이지 승객들을 내팽개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침몰 당시 선박 항해를 맡았던 3등 항해사 B 씨 역시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했고, 건장한 남성도 (선실 내에서) 간신히 버텼던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선장은 구속영장이 발부된지 12시간밖에 안지난 피의자 신분으로 엉덩이가 아프다며 병원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이 선장은  전날 "엉덩이가 아파서 진찰을 받아야 겠다”며 수사팀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이 선장은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등 검사를 받은 후 다시 구금됐지만,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아직도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모르는 거 같다"  "저 사람 머리속을 들여다 보고 싶다" "저런 것도 해명이라고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