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장관 수행원, 세월호 사고 유가족에 귓속말 “장관님 오십니다”…“어쩌라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찾은 정부부처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잇따라 구설에 오르며 비난을 받고 있다.
서남수 장관은 지난 18일 수행원들과 함께 세월호 침몰 사고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날 서남수 장관의 한 수행원은 유족에게 "교육부 장관님 오십니다"라고 귓속말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됐다.
이 말을 들은 유족들은 "어쩌라는 거냐”며 “장관 왔다고 유족들에게 뭘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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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닷새째인 지난 20일 오후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진도와 안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를 위한 현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뉴시스 | ||
이와 함께 서남수 장관은 같은 날 의전용 팔걸이 의자에 앉아 탁자 위에 라면을 놓고 먹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이 모습은 피해 학생과 가족이 바닥에 앉아있는 상황과 비교되면서 논란을 키웠다.
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송영철 안전행정부 전 국장 일행은 지난 20일 오후 6시께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다.
이 상황에서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수행원들에게 “수고들 했다. 이주영 장관과 함께 기념사진이나 찍자”는 발언을 두 차례나 해 실종자 가족들의 공분을 샀다.
주변의 가족들은 극도로 흥분한 상태로 송영철 안행부 국장 일행을 둘러싸고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며 항의했다. 일부 가족들은 송영철 안행부 국장 일행에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6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남수 교육부 장관, 이게 정부 관계자들이 할 말인가” “서남수 교육부 장관,왜 거기서 그렇게 있었나” “서남수 교육부 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과 백번 해도 모자라” “송영철 안행부 전 국장, 발언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