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된 세월호에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에어포켓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3층과 4층 다인실을 집중수색 했지만 에어포켓은 없었다”고 23일 밝혔다.

   
▲ 에어포켓/KBS 뉴스 캡처

이어 고 대변인은 “탑승객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의 선체를 뜯어내는 작업을 진행했지만 생존자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에어포켓’이란 침몰한 선체 내에 공기가 남아 있는 공간을 말한다. 가라앉은 선박에 공기가 있는 ‘에어포켓’이 남아있다면 생존자들이 존재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군함이나 어선과 달리 여객선은 밀실 구조가 아니어서 에어포켓이 제한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 만큼 사고 이후 이곳에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고 대변인은 “정확히 몇 퍼센트 수색을 마쳤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현재 배가 우현 90도로 누워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물먹은 솜이불이나 집기류 등 모든 것이 엉켜 있어 문을 이용해 출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현재 최선의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기상악화라고 해도 특별한 방법을 시도하기보다 지금 하는 방법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포켓 존재 여부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어포켓, 정말 없나” “에어포켓이 있어야 하는데” “에어포켓이 없다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