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시진핑과 통화…북한 핵 등 추가 설득 당부, 시 주석 "세월호 구조돕겠다"
수정 2014-04-23 15:33:10
입력 2014-04-23 15:32:34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박근혜 대통령, 시진핑과 통화…북한 핵 등 추가 설득 당부, 시 주석 "세월호 구조돕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 등 유동적인 한반도 정세와 세월호 침몰사고 등을 논의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통화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보유와 추가 핵실험에 대해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북한을 설득하는 노력을 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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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미사일 발사 장면/뉴스와이 방송 캡처 | ||
박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역내에서의 군비경쟁과 핵 도미노 현상을 자극해 동북아 안보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6자회담 재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우리 정부가 꾸준히 추진하고자 하는 한반도 프로세스와 남북관계 개선 노력도 동력을 잃게 될 수 있는 만큼 북한에 대한 추가적 설득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3월 독일 방문에서 제안한 '드레스덴 구상'과 관련해 ▲북한 주민의 인도적 문제해결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인프라 구축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 확대 등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보다 구체화해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3대 구상으로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방안은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가고 남북간의 동질성 회복과 신뢰구축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중국은 북한 무역의 90%와 경제 지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중국측이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한반도 정세에서 긴장고조를 막는 것은 한·중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측간 대화를 설득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핵보유 반대에 대해서는 한·중 양국이 서로 일치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박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지지하고 한반도의 자주 평화통일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통일부 관계자는 22일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최근 차량 통행이 늘어나는 정황이 포착되는 등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그동안 (핵실험) 준비를 해왔고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언론 보도에 나온 핵실험장 가림막 설치, 차량 움직임 증가 등에 대해서는 정보사항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