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현황 "내 아들이 아니라니" 시신 또 바뀌어 ‘해도 너무 한다’
수정 2014-04-23 16:37:33
입력 2014-04-23 16:34:18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세월호 구조현황 "내 아들이 아니라니" 시신 또 바뀌어 ‘해도 너무 한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의 시신이 뒤바뀐 사례가 또 나왔다.
이번이 세번째로 유족은 "구조 작업도 엉망이더니 사후처리도 엉망"이라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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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로 알려졌던 장모(17)군의 유족은 23일 오후 2시30분께 시신의 DNA 확인결과 '가족과 불일치 한다'는 통보를 받고 망연자실 했다.
장군으로 알았던 시신은 사고 사흘째인 지난 18일 발견돼 고려대 안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됐다. 유족은 이 곳에 빈소를 마련하고 엿새동안 조문객을 맞았다.
유족은 20일 고인의 장례를 치르려다 한 차례 연기, 24일 오전 8시30분 발인을 앞두고 있었다.
하마터면 다른 시신을 아들로 오인해 장례를 치를뻔 했던 것이다.
유족은 DNA 결과를 통보받고 곧바로 진도로 내려갔다.
빈소를 찾았던 조문객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 정부가 하는 일이 왜 이 모양이냐"고 혀를 찼다.
앞서 21일 안산제일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졌던 단원고 학생 이모(17)군도 시신이 바뀐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으며 17일에는 김모(17)양의 시신으로 알려졌던 시신이 다른 김모(17)양으로 확인돼 목포로 다시 운구됐다.
유족은 "(아들을) 생짜로 물에 빠져 죽게 하더니 사후 처리도 엉망"이라며 "공무원들이 엇그제(20일) 장례 치를 것을 종용했는데 하마터면 우리 애는 찾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 장례를 치를뻔 했다"고 항의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뒤바뀐 시신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23일 오전 11시 현재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0명, 실종자는 152명이다.
구조팀은 이날 해경 함정 90척, 해군함정 32척, 민간어선 등 200여척의 선박과 헬기 등 30여대의 항공기, 500여명의 민관 잠수사를 동원해 침몰한 세월호 안팎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17분 조류속도가 빨라지면서 수중수색은 일단 중단된 상태다.
물살이 잦아들어 잠수사들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정조는 앞으로 오후 3시30분, 오후 8시35분 두번 남았다.
세월호 구조현황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구조현황, 전부 다 구조됐으면 좋겠다" "세월호 구조현황, 세월호 구조현황 소식만 들으면 마음이 아프다" "세월호 구조현황, 사망자가 점점 늘어서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