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다이빙벨 ‘투입’...대학 측 "위급하다는 협조 요청 와 잠시 빌려줘"
수정 2014-04-24 11:02:22
입력 2014-04-24 11:01:34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해경 다이빙벨 ‘투입’...대학 측 "위급하다는 협조 요청 와 잠시 빌려줘"
해난 구조장비 '이빙벨이 참사 현장에 투입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팩트TV와 고발뉴스 공동취재팀은 23일 합동 방송에서 "해경이 다이빙벨을 한 대학 측에 몰래 빌려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 |
||
| ▲ 다이빙벨=온라인 커뮤니티 |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이어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머리부위만 공기에 노출되는 일본형 장비로 감압에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라고 꼬집으며, 현장에 투입된 2인용 다이빙벨 사진을 게재했다.
공동취재팀은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구조당국의 불허로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못하고 끝내 발길을 돌린 가운데 해경이 모 대학의 다이빙벨을 빌려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학 측 관계자는 "그쪽 (해경)이 위급하다고 협조 요청이 들어와 잠시 빌려줬다"며 "다이빙벨이 도착한 상태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설치가 필요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책본부는 21일 "실구조가 복잡한 선체내부 수색의 경우 공기공급 호스가 꺾여 공기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과 오랫동안 수중체류로 인한 잠수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 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휴식공간이다.
다이빙벨은 형태가 종과 닮아 다이빙벨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종 모양의 구조물 안에 잠수부들이 탑승, 크레인에 매달아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수중 엘리베이터 장비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종인 다이빙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종인 다이빙벨, 구조 현장에 다이빙벨 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종인 다이빙벨, 유속 때문에 세월호 선내 진입 못할 것 같네”, “이종인 다이빙벨, 해군 논리도 맞네”, “이종인 다이빙벨, 다이빙벨이든 뭐든 모든 수단 동원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