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딘 세월호 구조작업 독점…“해경과 계약 맺은 사실 없다” 의혹 일파만파

세월호 참사 구조작업이 청해진해운 계약업체인 언딘 마린인더스트리에 의해 독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작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언딘과 해경은 계약을 맺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언딘을 해경이 보호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 세월호 사고 구조작업이 언딘에 의해 독점돼 초기의 중요한 시기를 실기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사진=JTBC '뉴스9' 방송 캡처

대책본부는 지난 24일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다이빙벨 투입 논란’과 관련해 “이종인씨 다이빙벨은 투입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바지선을 가까이 대면 앵커가 꼬일 우려가 있다는 해경관계자의 의견에 본인도 수긍하고 돌아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난업체는 보통 선주 또는 보험회사와 계약을 맺으며 해경은 ‘언딘’과 계약을 맺은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 구조작업을 지원했던 기존 ‘2003 금호 바지선’을 23일 언딘이 운영하고 있는 ‘리베로 바지선’으로 교체하면서 23일과 24일 수색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 시기는 나흘 밖에 안 되는 조금기(조류가 느려지는 시기)라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던 시기였다.

한편 ‘언딘’은 지난해 7월 국제구난협회(ISU) 정회원사 가입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언딘 구조작업 독점 소식에 네티즌들은 "언딘 구조작업 독점, 어떻게 이런 일이" "언딘 구조작업 독점, 청해진해운의 계약업체가 어떻게 구조작업 주도할 수 있나" "언딘 구조작업 독점, 초기 구조작업의 혼선이 이제 이해가 된다" "언딘 구조작업 독점, 자기들 외에는 배제시켰구만" "언딘 구조작업 독점,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이 왜 그냥 돌아갔는지 궁금증이 풀리네" "언딘 구조작업 독점, 검찰의 조사가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