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구조기업 언딘 마린인더스트리(UMI Undine Marine Industries)가 세월호 생존자 구조 작업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언딘이 주도한 수색 구조 작업이 혼선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한겨레는 "세월호 구조 작업은 사고 대응 초기부터 언딘의 주도 아래 이뤄졌으며, 특히 초기 구조 및 시신 인양이 민간 잠수부가 한 일로 발표됐으나 이들은 실제 언딘 소속 잠수부들이었다"고 보도했다.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뉴시스

앞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들여온 다이빙벨은 지난 21일 해경에 의해 투입이 거부됐는데 23일 밤 언딘은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에서 다이빙벨을 빌려오는 등 구조 작업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합동구조팀은 선내 수색작업을 지원했던 기존의 ‘2003 금호 바지선’을 언딘의 ‘리베로 바지선’으로 교체하면서 지난 23일, 24일 수색 작업이 중단되기도 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민간 잠수부들의 단체인 수중환경협회 황대영 대표도 이에 관련해 “언딘이 구조 작업의 모든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김윤상 언딘 대표이사는 최상환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 김용환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함께 해양구조협회 부총재직을 맡고 있어 언딘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언딘, 결국 특혜였어?” “언딘, 사람 구조하는데 이건 무슨 소리?” “언딘, 철저히 조사해라” “언딘, 이종인 대표 말은 무시한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최고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