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투입 임박...정부 "공식 요청한 것은 아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열흘째인 25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재투입된 '다이빙벨'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은 아니다"며 선긋기에 나섰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종인씨의 다이빙벨은 어제 저녁 팽목항에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피해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직접 전화를 걸어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 다이빙벨=온라인 커뮤니티
 
고 대변인은 이어 '정부가 요청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김 해경청장의 개인적인 판단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다이빙벨'의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투입된 상태는 아니다""투입 여부와 시기는 정부와의 협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이빙벨'을 수색 현장에 실제 투입하느냐에 대한 결정은 현장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고 대변인은 "현재 이종인씨와 다이빙벨은 팽목항에 도착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 투입 여부는 작업의 효율성을 기준으로 두고 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현장에서 판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JTBC '뉴스 9'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침몰선에서 2마일 정도 떨어져있다. 접근을 준비 중이라며 관계자들과 회의결과 10시 이후 투입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손석희 앵커가 투입되는 위치를 질문하자, 이종인 대표는 저는 선수 부분을 할애받았다. 제가 원하는 지역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반 잠수부들이 작업하고 있는 곳이 선수라고 설명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잠시뒤 10시 생방송 고발뉴스.. 죄송하지만 오늘은 꼭 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무슨 뉴스인지 직접 확인해 주시고 우리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건지 함께 반성해봤으면 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휴식공간이다.
 
커다란 종모양의 구조물을 레인에 매달아 물속으로 집어넣고 설비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지속해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구조 현장에 다이빙벨 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유속 때문에 세월호 선내 진입 못할 것 같네”,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생존자 구조 최선을”, “이종인 대표, 이종인 파이팅! 구조 소식 기대할게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