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안도미키와 코니탤벗이 성금 천달러를 기부하는 소식이 이어져 애도의 물결이 국경을 넘어섰다.

일본 여자피겨스케이팅 대표 출신 안도미키는 은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일본 요코하마에서 KBS와 26일 인터뷰를 했다. 이후 KBS 측에 애도의 뜻을 담은 자필 편지와 함께 천달러를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에게 전달해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안도미키/안도미키 SNS, 코니탤벗/뉴시스

안도미키를 인터뷰한 강재훈 KBS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KBS의 취재요청에 흔쾌히 응해준 일본 피겨스타 안도미키. 인터뷰 끝나고 매니저를 통해 봉투 하나를 보내왔다”며 “안에 든 건 자필 편지와 미화 천달러.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전달해달라고 전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22일 오후 영국 출신 가수 코니탤벗은 서울 중구 당주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코니탤벗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으로 해외 빈곤국가 어린이 식수지원 캠페인도 진행하며 수익금의 일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 위로금으로 기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코니탤벗은 공연 수익금 기부에 대해 “영국에서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들었다”며 “소식을 듣고 가족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어 코니탤벗의 어머니는 “슬픈 시기에 한국에서 공연을 하게 돼 이것이 옳은 일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조심스럽게 트위터로 팬들의 의견을 듣고 ‘공연으로 용기를 드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일을 결정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 코니탤벗은 “한국은 나에게 특별한 곳이다. 항상 반갑게 환영을 해준다”며 “조금이나마 나의 공연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안도미키 천달러, 기부금 소식 훈훈하다” “안도미키에 코니탤벗, 마음이 따뜻해진다” “안도미키 천달러, 김연아 적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안도미키 천달러,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최고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