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이성계 역성혁명 나서...이인임은 귀양 중 사망, ‘고려 몰락의 전조’

 
 
유동근(이성계)이 드디어 역성혁명을 받아들였다.
 
26일 방송된 KBS 1TV 주말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정도전(조재현 분)이 조준(전현 분)과 함께 이성계(유동근 분)의 집을 찾았다.
 
   
▲ KBS 1 TV 정도전
 
조준은 이성계에게 다짜고짜 계민수전(計民授田)에 대한 의중을 물었고 이성계는 계민수전의 민자만 찢어 힘을 이용해 백성에게 나누어 달라고 부탁했다.
 
정도전은 이성계에게 호탕한 결정을 칭찬했고 이성계는 백성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그정도 손해는 감수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정도전은 "맞습니다. 모름지기 민심을 따르지 않는 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동조했지만 이성계는 개혁이 아니라고 했다.
 
이성계는 "개혁 말고 말이우다. 똑똑한 양반이 어찌 이러십니까? 내 동북면 가다 말고 돌아와서 그러지 않았습니까, 함께 싸우자고"라며 대업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 말에 정도전은 반색했고 이성계는 "개혁이나 하자고 내가 목대에 핏줄을 세운 줄 아시오? 선생께서는 모든 백성이 군자가 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 했지요? 내가 그 멋드러진 나라의 군주가 되게 해주시오"라며 정도전과 뜻을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정도전은 마음이 벅찬 듯 이성계에 절을 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대업을 반드시 완수시키겠다고 이성계에 약속했다.
 
정도전과 조준의 스승인 이색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한편 이인임(박영규 분)이 귀향길에 사망했다. 
 
이인임은 어명으로 귀향을 가던 도중 도성과 멀어진다며 분개했다. 
 
그러다 결국 병사들에게 구타를 당했고, 그 순간 나타난 정도전은 이인임에게 “당신의 시신이 한줌의 흙이 되기 전에 새 왕조 들어설 것이다. 저승에서나마 당신의 고려가 몰락하는 것을 지켜봐라”고 말했다. 
 
이어 정도전은 “당신 때문에 역성혁명을 꿈꾸는 괴물이 됐다. 그것만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지만 이인임은 “그대는 아직 괴물이 아니다. 단지 이상향을 꿈꾸는 순진한 선비일 뿐”이라고 대꾸했다. 
 
이인임은 “허나 이제 진짜 괴물이 되겠지. 괴물은 과도한 이상과 권력이 합쳐질 때 탄생된다. 무척 고통스러울 거다. 내 저승에서나마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말하고는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