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정몽주와 함께 스승 이색 찾아 “백성 고혈 빨아먹는 지주들에게 한풀이”
수정 2014-04-26 22:47:36
입력 2014-04-26 22:46:52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정도전 정몽주와 함께 스승 이색 찾아 “백성 고혈 빨아먹는 지주들에게 한풀이”
‘정도전’ 조재현이 스승이자 문하시중인 이색(박지일)과의 연을 끊었다.
26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31회에서 정도전(조재현)과 이성계(유동근)는 사전을 없애는 전제개혁을 시도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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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A 1 TV 정도전 | ||
하지만 권문세가의 반대에 부딪혔고, 정도전은 적과 아군을 가르는 잣대로 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정도전은 정몽주(임호)와 함께 스승 이색(박지일)을 찾았다. 이색은 조준의 상소 배후에 정도전이 있음을 안다고 말하고는 “이제 안정을 되찾은 나라는 혼돈으로 끌고 가는 일은 참담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정도전은 “고려의 현실을 짚어보라”는 이색의 말에 “그렇기에 사전을 옹호할 수 없다”고 말하고는 조준을 설득해서 상소를 철회하라는 명을 거절했다.
그러자 이색은 “이성계에게 빌붙어 정창군을 왕으로 세우려 했을 때도 다 이해하려 했다. 야인으로 살면서 못 다 피운 뜻이 많다고 여겼다. 그런데 이제 사전으로 한풀이를 하려고 하냐”고 소리쳤다.
정도전은 “정확히 봤다. 소생 지금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지주들에게 한풀이를 하는 중이다”라고 맞받아쳤다.
이색은 “정치는 부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고 했지만 정도전은 “소생은 부술거다. 권문세가로서 스승님이 소유한 전국의 농장들과 함께 말이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결국 이색은 정도전과의 사제의 연을 끊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동근(이성계)이 드디어 역성혁명을 받아들였다.
조준은 이성계에게 다짜고짜 계민수전(計民授田)에 대한 의중을 물었고 이성계는 계민수전의 민자만 찢어 힘을 이용해 백성에게 나누어 달라고 부탁했다.
정도전은 이성계에게 호탕한 결정을 칭찬했고 이성계는 백성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그정도 손해는 감수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정도전은 "맞습니다. 모름지기 민심을 따르지 않는 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동조했지만 이성계는 개혁이 아니라고 했다.
이성계는 "개혁 말고 말이우다. 똑똑한 양반이 어찌 이러십니까? 내 동북면 가다 말고 돌아와서 그러지 않았습니까, 함께 싸우자고"라며 대업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 말에 정도전은 반색했고 이성계는 "개혁이나 하자고 내가 목대에 핏줄을 세운 줄 아시오? 선생께서는 모든 백성이 군자가 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 했지요? 내가 그 멋드러진 나라의 군주가 되게 해주시오"라며 정도전과 뜻을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정도전은 마음이 벅찬 듯 이성계에 절을 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대업을 반드시 완수시키겠다고 이성계에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