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트팬들은 2년전에 떠난 박지성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지난 2월 맨유 공식홈페이지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 가운데 박지성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13~2014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노리치 시티를 4-0으로 대파했다.

   
▲ 박지성/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맨유가 4골을 넣은 후인 89분경. 7만 5000여 명이 메운 올드 트래포드의 만원 관중은 은퇴한 영웅 폴 스콜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뒤를 이어 올드 트래포드에는 또다른 이름이 울려퍼졌다. 그 이름은 '박지성'이었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맨유팬들은 박지성의 활약을 그리워하고 있다. 지난 2월 맨유의 공식 홈페이지는 챔스에서 활약한 역대 선수 TOP10 중 박지성을 7번째에 올렸다.

이 경기는 지난 2010년 2월 16일 AC밀란과의 원정경기로 16강 1차전 때의 경기다. 박지성은 밀란의 핵심 선수였던 피를로를 말 그대로 지워버렸다고 할 정도로 밀착 마크하고 공격의 맥을 끊었다.

이외에도 조지 베스트(1966년, 벤피카 원정), 로이 킨(1999년, 유벤투스 원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9년, 아스날 원정), 웨인 루니(2004년, 페베르바체 홈), 라이언 긱스(1997년, 유벤투스 홈), 토미 테일러(1957년, 아틀레틱 빌바오 홈), 존 에스턴(1956년, 벤피카와 결승전), 마크 보스니치(2000년, 레알 마드리드 원정), 어니 테일러(1958년, AC밀란 홈)등이 뽑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 뭉클하네" "박지성, 진짜 잘하긴 했지" "박지성, 맨유팬들이 박지성을 연호하다니" "박지성, 진짜 기분 좋은 일이네" "박지성, 한국에서 이만한 선수가 나오기 힘들지" "박지성, 국대에 돌아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