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불만 폭주…네티즌 “대통령이 해야 할 일 몰랐다” 비난
청와대 불만 폭주…네티즌 “대통령이 해야 할 일 몰랐다” 비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으로 질타를 받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불만의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8일 청와대 자유게시판에는 정 모씨가 지난 27일 올린 글이 화제가 되면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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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채널A 캡처 | ||
정 모씨는 ‘당신이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리며 정부의 무능함을 질타했다.
그는 “지금의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이어서는 안 된다”며 “첫 번째로 대통령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뭔지 몰랐다”고 꼬집었다.
이어 “리더의 역할은 적절한 곳에 책임을 분배하고 밑에서 우왕좌왕하면 무슨 수를 쓰든 질서를 부여하는 역할”이라며 “일이 안 되는 핵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고, 최우선 의제를 설정하고 비용 걱정 하지 않도록 제반 책임을 맡아주는 일이 리더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은 아랫사람들에게 평소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이 아니라는 잘못된 의제를 설정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평소 시스템이 사람의 생명을 우선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의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가 헷갈렸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모씨는 또 “대신 구조활동을 멈추고 의전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 불리한 소식은 유언비어라 통제한 사람들, 순식간에 행진을 가로막은 진압 경찰들은 지시가 없어도 척척 움직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책임을 지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없다.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 그 막대한 권한과 모든 대우는 그것이 '책임의 대가'이기 때문이다”이라고 적었다.
청와대 정홍원 총리 사표 수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청와대 게시판도 불똥 더 이상 국민을 미개한 사람들이 아니다" "청와대도 아니면 도대체 우린 누굴 믿어야 하는가" "청와대 어느 누구도 나서서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비통하다" "청와대 대국민사과는 꼭 해야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글은 게재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41만건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