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압수수색 ‘애타는 가족들’...검찰, 압수수색 확대
수정 2014-04-29 11:10:50
입력 2014-04-29 11:08:35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목포해경 압수수색 ‘애타는 가족들’...검찰, 압수수색 확대
세월호 침몰 참사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8일 오전 목포해경 상황실과 전남도소방본부 상황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해경과 소방본부가 승객들로부터 구조요청 신고전화를 받고 제대로 대응했는지, 부적절한 대응으로 귀중한 구조시간을 허비하진 않았는지가 주된 조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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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구조 작업/뉴시스 자료사진 | ||
앞서 합수부는 지난 26일부터 해경이 관할하는 진도VTS와 제주, 목포VTS도 압수수색해 근무태만 등이 있었는지 조사중이다.
하지만 합수부에 참여하고 있는 해경 인력이 해경 비리를 스스로 조사하는 상황이어서 합수부 조사의 진정성에 의문 부호가 찍히고 있다.
특히 목포해경에 대한 압수수색 소식이 지난 27일 외부로 공개된 상황에서 굳이 같은 날 강행한 것을 두고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검찰이 여론에 등떠밀려 해경에 대해 보여주기식 수사를 하고 있지 않느냐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편 16일 침몰 초기 해경의 최초 구조 상황이 담긴 9분45초짜리 동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으나, 늑장 공개를 놓고 곱지 않은 눈총만 받았다.
이 동영상은 오전 9시28분58초부터 11시17분59초까지 주요 장면을 중간중간 찍은 것으로 초기 구조 당시 침몰 상황과 구조대 활동장면, 선원 탈출과정 등이 여과없이 담겨 있다.
특히 대타 선장 이준석씨와 항해사, 선박직 선원들이 승객들은 뒷전인 채 오전 9시35분께부터 1차로 배를 빠져 나와 해경 경비함정에 구조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선원들의 비겁함이 가감없이 노출됐다.
그러나 '동영상은 수사자료로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해경이 돌연 합수부와의 협의도, 충분한 사전예고도 없이 동영상을 공개하자 초기 대응 부실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면피용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