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이 30일 총파업 찬반 투표를 했다. 투표 결과 '찬성'이 나오면 씨티은행 노조는 10년만에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씨티은행 노조는 이날 지난해 임금단체협상 건을 두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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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티은행 노조는 30일 임금단체협상 건을 두고 총파업 찬반투표를 했다./=뉴시스 | ||
노조 관계자는 "총 조합원 3200명 중 80% 이상이 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음달 2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되면 단계적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현재 190개 지점 중 56개(29.5%)를 없애기로 했다. 점포를 폐쇄하면 650명가량의 인력이 퇴출될 전망이다.
노사는 이와 관련 임단협에 나섰지만 결렬되자, 노조는 10일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앞서 씨티은행 노조는 2004년 씨티그룹이 현재 씨티은행의 전신인 한미은행을 흡수하는 데 반대해 파업을 벌인 바 있다.
현재 씨티은행 노조 측은 저·중·고단계로 나눠 단체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낮은 수준의 저단계 투쟁은 권리찾기다. 릴레이 휴가, 내부 보고서 작성 거부, 영어사용 전면 거부 등이다.
중단계 투쟁은 예·적금, 카드, 펀드, 보험 등 신규상품의 판매를 거부하는 태업이다.
고단계는 시한부 총파업이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