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양자 씨가 ‘구원파’ 핵심세력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재 출연 중인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출연분은 그대로 방송된다.

2일 스포츠서울닷컴에 따르면 MBC 측 한 관계자는 “제작진이 전양자 씨 출연분을 예정대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며 “전양자 씨 소환 조사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가 아직 입증된 바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 전양자/MBC '빛나는 로맨스' 캡처

MBC 측은 전양자 씨의 검찰 소환 조사 결과에 따라 방송 하차 여부를 판가름 짓겠다는 입장이다. 전양자 씨가 촬영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은 결정하기 어렵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다.

전양자 씨는 현재 MBC ‘빛나는 로맨스’에서 한식집 청운각 주인 윤복심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전영자 씨가 유 전 회장 일가의 불법 자금 흐름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만간 전씨를 소환해 관련 혐의를 확인할 계획이다.

당초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 ‘여성 5인방’은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이사, 김경숙 국제영상 대표이사와 김명점 세모신협 이사장, 윤두화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이순자 전 문진미디어 대표이사 등이다.

김경숙은 배우 전양자 씨의 본명이다. 전양자 씨는 지난 2009년부터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아이원아이홀딩스 대주주이기도 하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제영상은 특히 유 전 회장이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회사여서 눈길을 끈다. 지난 1997년 세모가 부도난 후 유 전 회장은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서 빠졌으나 국제영상은 유일하게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앞서 국제영상은 금융당국의 계좌추적 조사를 받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국제영상이 시가 200억원대 건물을 담보로 저축은행 1곳에서 20억원을 대출받은 것이 영상물 제작이 아닌 유 전 회장 일가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전양자 씨는 또 유병언 전 회장이 창설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구원파’ 기독교복음침례회 종교시설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 대표 직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양자 씨 알고보니 그런 분이었네요” “전양자 씨, 구원파였다니 충격” “전양자 씨, 진실을 말씀해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