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안내방송 담당, 경황 없어...방송 못해"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2일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332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정차해 있던 전동차를 뒤따르던 전동차가 들이 받는 추돌 사고가 났다.
 
   
▲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디시인사이드 캡처
 
이날 사고는 앞서가던 2258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르던 2260 열차가 추돌해 발생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부상자가 172명 발생해 이 중 32명이 한양대병원 등에 이송됐으며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현재 인명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기동반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중"이라고 말했다.
 
부상을 당한 숭객 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5시 현재 부상 승객들은 인근 건국대·고려대·한양대병원, 순천향병원, 국립의료원 등 5곳 병원으로 옮겨져 분산치료 중이다.
 
승객과 누리꾼들은 사고 이후 전동차와 역 안에서 대피 안내 방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사고 전동차 승객 김세희(15·)양은 "역에서 전동차 문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더니 갑자기 출발했고 곧바로 ''하는 소리와 함께 급정거했다""정전이 되면서 승객들이 모두 쓰러졌고 안내 방송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 아이디 'YJ***'"지하철이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꺼지고 사람들이 차분하게 '문을 열자, 천천히 내리자.'고 말했다""모두 내렸는지 모르겠다. 무서워서 지하철 못타겠다."고 말했다.
 
누리꾼 아이디 'woo********'"사고가 발생한지 5분이 지나도록 방송도 없었고 지휘하는 사람도 없었다""다들 천천히 조심하면서 전동차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전동차 가장 뒤에 있는 '차장'이 안내 방송을 담당하는데 뒷 전동차와의 추돌로 경황이 없어 (안내 방송이) 미흡했던 것 같다""역에서 있던 직원들은 현장 상황 파악을 잘 하지 못해 (전동차 고장이라고) 말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2호선은 왜 사고가 난거야”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전철도 늙어가니 망가지는 구나”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육해공 전부 사고”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인명피해만 없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