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또 안내방송도 없어 세월호 참사 이어 국민 ‘패닉’
수정 2014-05-02 18:57:27
입력 2014-05-02 18:56:39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또 안내방송도 없어 세월호 참사 이어 국민 ‘패닉’
세월호 침몰 참사에 이어 지하철 추돌 사고가 발생하자 국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열차 추돌로 170여명의 승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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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디시인사이드 캡처 | ||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두 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국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오후 3시32분께 신당역에서 상왕십리역으로 진입하던 2260호 열차가 앞서가던 2258호 열차가 고장으로 역내에 정차한 사실을 늦게 알고 급정거를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지하철은 모두 열차에 안전거리 유지 시스템이 탑재돼 자동으로 앞뒤 열차와 안전거리가 유지되는데 이 장치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동 안전거리 유지 장치가 고장이 났기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장치가 왜 작동을 하지 않았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이후 열차 내에서 안내 방송을 듣지 못해 불안감을 느낀 승객들이 스스로 비상문을 열고 위험한 맞은편 선로를 따라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과 누리꾼들은 사고 이후 전동차와 역 안에서 대피 안내 방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사고 전동차 승객 김세희(15·여)양은 "역에서 전동차 문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더니 갑자기 출발했고 곧바로 '쿵'하는 소리와 함께 급정거했다"며 "정전이 되면서 승객들이 모두 쓰러졌고 안내 방송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 아이디 'woo********'는 "사고가 발생한지 5분이 지나도록 방송도 없었고 지휘하는 사람도 없었다"며 "다들 천천히 조심하면서 전동차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전동차 가장 뒤에 있는 '차장'이 안내 방송을 담당하는데 뒷 전동차와의 추돌로 경황이 없어 (안내 방송이) 미흡했던 것 같다"며 "역에서 있던 직원들은 현장 상황 파악을 잘 하지 못해 (전동차 고장이라고) 말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2호선은 왜 사고가 난거야”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전철도 늙어가니 망가지는 구나”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육해공 전부 사고”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인명피해만 없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