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호흡기 관련 질환 유의'...'증상은 그리 심하지 않아'
수정 2014-05-11 13:38:33
입력 2014-05-11 13:38:00
이건희 회장, '호흡기 관련 질환 유의'...'증상은 그리 심하지 않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1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1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10일 밤 10시50분께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이날 오전 0시15분 강남구 일원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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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뉴시스 | ||
삼성서울병원은 "이건희 회장은 간밤에 심근경색 증세로 수술이 아닌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았다"면서 이건희 회장의 병세가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삼성 관계자도 "어젯밤 응급조치가 매우 잘 돼 현재는 수술을 받고 나서 회복 단계에 있다"며 "현재는 상태가 매우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8월 감기가 폐렴 증상으로 발전하면서 열흘 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앞서 2009년 3월에는 기관지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나흘간 치료받고 퇴원했다.
이 때문에 이건희 회장은 호흡기 관련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해마다 겨울을 미국 하와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 따뜻한 지역에서 보내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17일 귀국 이후 5일 만에 출근 경영을 재개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런 일정이 다소 건강에 무리를 준 것은 아닌지 함께 점검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30일 미래전략실 팀장을 삼성전자 등 계열사로 내려 보내 현장경영을 강화했다. 이어 삼성SDS의 해외진출을 위해 연내에 상장키로 했고 삼성생명이 삼성자산운용을, 삼성증권이 삼성선물을 100% 자회사로 두게 하는 등 금융계열사 지분정리에도 나섰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은 과거 폐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지만 증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회장이 퇴원해도 당분간 출근경영이나 대외활동을 자제할 전망이다.[미디어펜=권일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