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지난 9일 서울 종로 소재 한국무역보험공사 광화문 본사에서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베트남 진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한은행 제공

이날 행사에는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과 한국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험증권을 담보로 베트남 해외현지법인 설립을 계획중인 중소·중견기업들이 현지에서 공장설립과 기계설비 도입 등 현지법인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을 외화(USD) 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해외 현지법인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등급과 담보여력 부족 등으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베트남 동화로 자금을 조달해 8~9%대의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있었던 것을 고려한 것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대출기간, 보험료 등을 해외진출 중소/중견기업에 우대 적용하며 신한은행은 금융지원 대상 확대 및 금리지원 등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베트남 현지법인에 대한 현장 실사를 완료하고 5월 안으로 대출을 실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민관 공동으로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의 첫 사례라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국내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현지법인 대상 역외금융(해외 차주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외화대출 지원) 지원을 위해 TFT를 구성하고 약 1년간 상품개발 및 제반 법률검토 등을 진행해 왔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