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압승'...아들 이야기 사과하다 철없는...” 울컥 눈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12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정몽준 후보는 국민선거인단 유효투표수 3598표 가운데 2657표의 지지를 얻어 '압승'했다.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은 각각 724, 217표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 12일 오후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선출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뉴시스
 
여론조사에서도 정몽준 후보는 압승을 거뒀다. 정 후보는 60.2% 지지율로 541표를 합산해 최종 득표수 3198표를 기록했고, 김황식 후보는 여론조사 234(26%)로 최종 958표를, 이혜훈 후보는 여론조사 124(12.4%)로 총 342표를 각각 얻는데 그쳤다.
 
최종 합산득표를 비율로 환산하면 정몽준 후보가 71.1%를 차지해, 김황식 21.3% 이혜훈 7.6%를 압도했다.
 
이같은 선거결과는 애초 여론조사 등을 통해 예측된 것으로, 이번 선거전에서 이른바 '박심'보다는 대중 인지도가 중요한 승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후보 확정 후 수락연설에서 "김황식 후보의 경륜과 이혜훈 후보의 정책을 합해 반드시 서울시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세 사람은 경선 과정의 모든 일을 뒤로 하고 이제부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화합하고 단합하겠다""서울시민의 꿈과 비전을 하나도 빠짐없이 서울시정에 반영하겠다. 함께 손잡고 본선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고 외쳤다.
 
정몽준 후보는 지난달 아들 정모(18)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고 해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