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체 “진단도 처방도 잘못", "사과는 짧고 눈물은 길었다‘...새정치연합
수정 2014-05-19 13:41:28
입력 2014-05-19 13:40:37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해경 해체 “진단도 처방도 잘못", "사과는 짧고 눈물은 길었다‘...새정치연합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에 대해 "진단도 잘못, 처방도 잘못됐다"며 "하향식 책임전가에 하향식 대책마련이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민병두 새정치연합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대통령이 밝힌 해경 해체와 국가안전처 신설 등 정부조직개편 방침에 대해 "사고 원인은 국가재난시스템이 총체적으로 작동되지 않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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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관련 및 새로운 국가운용 방안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뉴시스 | ||
민 단장은 "붕괴의 정점이 어디였는지의 문제를 먼저 보고, 결론은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어떻게 개편해야 하느냐를 봐야 하는데 너무 좁게 본 것이 문제"라며 "대형재난시스템 자체는 청와대가 책임지고 끌고 갈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관유착 문제와 관련, "관료공화국과 규제완화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근본적 성찰이 있어야 한다"며 "이윤추구 중심사회, 신자유주의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성찰이 빠져버린 데 대해 아쉬움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민 단장은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실시하겠다는 언급에 대해서는 "현 검찰 수사는 유병언 조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그 시점에 국가의 총체적 재난시스템, 어떻게 보고됐고 누가 직무유기를 했는가 이다. 즉각 성역 없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서는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다행"이라면서도 "사과는 짧고 눈물은 길었다. 사과가 좀 더 길었더라면 하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해경 해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경 해체, 적극지지 합니다” “해경 해체 다시는 세월호같은 사고 없도록” “해경 해체, 대통령 결단 환영” “해경 해체, 말로만 그치지 말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