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장론' 꺼낸 정몽준…박원순 측 "시장 결격사유"
수정 2014-05-19 17:59:01
입력 2014-05-19 17:58:06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핵무장론' 꺼낸 정몽준…박원순 측 "시장 결격사유"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핵무장론'을 꺼내들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측이 반발하고 나섰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첫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북핵 문제와 관련 "너희(북한)가 10개 만들었다면 우리는 100개를 갖다 놓겠다고 해야지 그 사람들이 중단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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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 | ||
그는 "북한이 핵 실험을 한다고 하면 미국과 중국, 한국, 일본이 쩔쩔 매잖느냐"며 "그럼 김정은은 얼마나 재미있겠느냐. 현재 시스템은 북한을 위한 인센티브, 북한이 모든 주도권을 가진 시스템이다. 네거티브 인센티브 시스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위험천만한 독자핵무장론"이라며 정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박 후보 캠프의 허영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정 후보가 독자 핵무장을 언급한 것은 한미동맹과 한중관계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에도 전면 배치되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정 후보의 독자핵무장론은 일본의 군국주의 재무장 시도에 날개를 달아주는 친아베정권적 논리로 귀결될 수 있다"며 "북핵 문제와 같은 중대한 문제에 대해 시기와 상황에 따라 오락가락 하는 발언을 남발하는 것도 서울시장 후보로서 결격사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 후보는 2009년 관훈토론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한 것은 김일성·김정일 정권의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판단'이라며 북핵을 인정하는 발언으로 극우보수 인사들로부터도 거센 비난을 받았다"며 "냉온탕을 오가는 핵무기 관련 발언은 설득력도 없고 국민들에게 안보불안과 공포를 불러오는 돈키호테식 좌충우돌"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