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영장심사 불출석, 금수원 담장 안쪽 여신도 인간 바리케이트’...공권력 투입 대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20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이에 따라 유병언 전 회장이 은신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 TV조선 방송 캡처
 
이날 오후 3시 유병언 전 회장이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금수원에 모인 구원파 신도들은 검·경의 강제진입이 임박했다고 보고 시설 안팎의 경계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
 
신도들은 금수원 담장 안쪽에 여신도들을 집중 배치하고 정문과 주요 출입구에 사람 키 높이의 철조망을 세워 공권력 투입에 대비 중이다.
 
또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이용, 금수원 주변을 돌며 외부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문과 주 출입구 3곳 이외에 외부와 연결된 크고 작은 통로에도 젊은 남성 신도들이 무리를 지어 지켜서서 동태를 살피고 있다.
 
금수원을 찾는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간 바리케이트'를 치고 정문 안쪽에 자리를 잡고 모여 앉은 신도 1000여 명은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 신도는 "외부에 알려진 인원보다 내부에 신도들이 더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도들의 농성 8일째를 맞는 이날 오후에는 "유신독재 망령이 되살아 난다"는 정치 구호도 처음 등장했다.
 
한편 경찰은 금수원 주변 건물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공권력 투입을 준비 중이다.
 
경찰은 작전 명령이 떨어지면 50여 개 중대를 동원해 금수원에 진입하되 신도들 가운데 상당수가 여성이고 고령인 점을 감안, 물리적 충돌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세월호 선사의 실 소유주인 유병언 전 회장은 수백억 원대 계열사와 관계사 자금을 횡령해 회사에 손실을 끼치고 비자금을 조성해 국내·외에 수천억 원대 재산을 은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횡령·배임 1300억 여원, 조세포탈 140억 여원 등 1400억 원을 넘는 범죄 액수를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유병언 전 회장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유병언 전 회장 연관설에 대한 정정보도문]

본지는 지난 2014년 05월 20일자 홈페이지 <사회>면에서 ""유병언영장심사 불출석,금수원담장 안쪽 여신도 '인간 바리케이트'...공권력 투입 대비라는 제목으로 ""수원을 찾는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간 바리케이트'를 치고 정문 안쪽에 자리를 잡고 모여 앉은 신도 1000여 명은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복음침례회에 확인한 결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안성교회인 금수원에서의 농성은 세월호 사고 이후로 시작된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에 대한 불합리한 수사 및 과잉수사에 대한 항의의 의미였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기사를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