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김능환-안상수-이종왕 등 인물 많은 안대희의 연수원 동기들

 
새 국무총리로 안대희 전 대법관이 22일 내정된 가운데 그와 동거동락했던 사법연수원 7기 동기들의 화려한 이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의 연수원 동기에는 우선 제16대 대통령이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꼽을 수 있다.
 
   
▲ 안대희 총리 내정자/뉴시스 자료사진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를 다니던 안대희 전 대법관은 당시 최연소로 검사에 임용되지만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잠시 판사생활을 하다 변호사와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각자의 길을 가던 이 둘은 안대희 전 대법관이 2003년 대검 중수부장을 지낼 당시 나라종금 사건 수사로 불편한 관계가 되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 충남지사 등을 구속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외에도 퇴임 후 부인과 함께 편의점을 차려 '편의점 대법관'으로 불렸던 김능환 전 대법관도 안 전 대법관과 동기인 연수원 7기다.
 
이 둘은 20067월 나란히 대법관에 임명된 뒤 20127월 퇴임까지 계속 함께 근무했다. 김 전 대법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 외에도 전효숙·조대현·김종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노무현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정상명 전 총장 역시 연수원 7기생들이다.
 
일찌감치 관직에서 물러난 이종왕 변호사는 삼성그룹 상임법률고문을 맡고 있으며 강보현 변호사는 법무법인 화우의 대표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법조계를 떠나 정치권에 뛰어들어 두각을 나타낸 안대희 전 대법관의 동기도 있었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 후보로 나온 안상수 후보는 15대부터 17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새누리당 대표를 맡기도 했다.
 
정인봉 전 의원도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제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법률특별보좌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