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조광작 발언, “목회자 말씀이라고는 믿기 어려워”...야당
수정 2014-05-23 16:49:51
입력 2014-05-23 16:49:17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한기총 조광작 발언, “목회자 말씀이라고는 믿기 어려워”...야당
야당이 2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인 조광작 목사의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발언을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김영란법 대책회의에 참석해 "목회자가 하신 말씀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발언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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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자료사진 | ||
박 원내대표는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가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은 사람은 모두다 백정이다'는 발언"이라며 조광작 목사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귀를 지나가기보다 어렵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발언을 한 목사님께서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모독한 발언에 정중히 사과하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의당 6·4지방선거 중앙선대위 김종민 대변인도 논평에서 "생명을 중시하는 종교연합단체의 부회장이 이런 수준의 망언을 한다는 것은 묵과하기 어렵다"며 "조광작 목사는 즉각 희생자와 그 가족들 앞에 백배사죄해야 한다. 한기총은 조광작 목사를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종교문화활동지원금 19억600만원 중 한기총에 8억8500만원이 지급됐다. 전체 금액의 46%"이라며 "전국의 모든 종교단체에 대한 지원금 중 과반 정도를 차지하는 정부지원금을 받는 단체이라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아니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조광작 한기총 부회장, 정말 무섭네” “조광작 한기총 부회장,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 있나” “조광작 한기총 부회장은 유가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