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대희 후보자 지명 재고 요구에 '유감'

 
새누리당은 2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의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재고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연일 안대희 후보자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인사청문회를 거치기도 전에, 야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 대통령이 내정한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은 지명을 재고해야 한다'고 한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 안대희 총리 후보자/뉴시스 자료사진
 
김 원내대변인은 "안대희 후보자가 총리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국가 개혁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지는 곧 열릴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하게 검증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안 후보자의 도덕성과 국정운영 능력 등을 면밀하게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대희 후보자는)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 대법관 후보자 신분으로 청문회를 통과한 적이 있다. 당시 열린우리당이었던 새정치연합은 정경유착 고리를 끊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찬사 일색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선정적인 의혹 제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안대희 후보자는 겸손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청문회에 임해주기 바란다""지금까지 야당과 언론 등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소명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새정치연합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부천시 송내 북부역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제주도를 가는 비행기 값이 부담스러워 밤새 배를 타고 가다가 참변을 당한 아이들 때문에 온 국민이 가슴 아픈 이 때 5개월 동안 16억원, 하루에 1000만원씩 벌었다는 사람을 새 국무총리로 내세운 것은 국민의 분노에 반하는 일"이라며 총리 지명 재고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