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 "다시한번 희망을!" 튀니지전 '필승' 출정식 거행…경기전 묵념

홍명보호가 브라질월드컵 출정식에서 세월호 참사의 치유와 희망을 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시작하기 전에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세월호 사고로 한동안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참사를 잊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고, 극복하자'는 의미로 이번 출정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브라질월드컵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뉴시스

이어 "세월호 사고의 아픔과 절망을 치유하고,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 온 국민을 하나로 묶어준 축구를 통해 다시 한 번 희망을 얘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정식에는 정몽규(51) 회장, 유진룡(58)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정남(71), 이회택(68), 김호(69), 차범근(61), 허정무(59) 등 역대 국가대표팀 사령탑들이 참석해 홍명보호에 힘을 불어 넣어줄 예정이다.

최근 선수 은퇴를 선언한 '영원한 캡틴' 박지성(33)도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서울시장 선거 운동에 여념이 없는 정몽준(63) 축구협회 명예회장도 바쁜 시간을 쪼개 경기장을 찾을 계획이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묵념으로 시작하는 튀니지와의 평가전은 하프타임 때 월드컵 응원가 '외쳐라 대한민국'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축구대표팀 튀니지, 오늘은 꼭 이겨줘" "한국축구대표팀 튀니지, 기분좋게 이기길" "한국축구대표팀 튀니지,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네" "한국축구대표팀 튀니지, 오 필승 코리아!" "한국축구대표팀 튀니지, 오랜만에 칼퇴근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