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급여 반납, 복리후생비 감축 등 6년만에 흑자 전환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에서 “한국전력은 전 임직원이 급여를 반납하고 복리후생비를 51%나 줄이는 등의 노력으로 6년 만에 흑자 전환 이뤄냈다”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며 공기업 개혁의 우수사례로 꼽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잘못된 것들과 비정상을 바로잡고 공직사회를 개혁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며 “이는 공공기관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어 “전기나 수도, 철도, 고속도로, 보건복지 등 핵심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정책금융을 제공하는 일도 공공기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이라며 “특히 에너지라든가 금융, 교통과 같이 민간 파급 효과가 큰 공기업은 해당 공기업의 역량과 경영효율이 국민경제의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에 직결되기 때문에 그 책임이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월 말 38개 중점 관리기관, 4월말에는 나머지 256개 기관의 정상화 계획을 확정해서 시행하고 있다.

기관별 정상화 개혁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중장기 재무계획을 작성해야 하는 41개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2013년 232%에서 2017년에는 187%로 낮아진다.

또 공공기관의 1인당 복리후생비가 작년보다 평균 24% 감축되는 등 방만경영도 상당 수준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부산항만공사 등 중점관리 9개 기관을 포함한 다수 기관에서 노사합의를 통해 방만경영 개선에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한전의 경우 전임직원이 급여를 반납하고 복리후생비를 51%나 줄이는 등의 노력으로 6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 냈으며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한전의 개혁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또 우리 공기업들이 효율성 제고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을 하면서 우리 경제의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한전의 사례를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UAE에 우리 원전 수출 현장을 방문했다”며 “한전을 비롯한 우리 공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과 안전한 현장관리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분야에서도 공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해서 민간기업, 특히 중소·중견들의 동반진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도 “우리 공공기관은 사실 우수한 인력구조를 가지고 있고 또 기술경쟁력도 매우 높은 조직”이라며 “이번에 UAE에 가서도 확인했지만 모두 그 나라에서 한국의 이런 기술경쟁력, 인력 등에 대해서 아주 놀라워하고 극찬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변화와 개혁의 길에 나서서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주역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이날 워크숍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