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통일, 저평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
통일이 되면 저평가돼 있는 국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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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에 따르면 독일은 통일 직후 주가(DAX30)가 하락했으나 3년 만에 통일 직전 수준인 1973포인트를 회복했다. 10년 뒤인 2000년 2월에는 5.6배 상승한 7644.55포인트를 달성했다.
금투협은 독일 주가상승의 주요 요인을 통일 효과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증가 ▲기관투자자의 금융자산 및 주식투자 비중 확대 ▲증권거래소 재정비 및 유럽연합(EU) 통합으로부터의 수혜 등으로 분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독일 통일 당시 동독과 비교해 북한의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통일 비용이 더 소요될 것"이라며 "현재 통일과 통일비용 관련 논의가 자본시장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일의 경우 통일 과정에서 통일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통일기금 조성, 조세, 연방전부의 재정정책(예산) 등 3가지 방법을 활용했다. 통일기금의 경우 83%는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27%는 연방예산으로 충당했다.
금투협은 "한국의 경우 통일비용 조달을 위해 국채 발행의 수요 기반 확대 및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관투자자 육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2000년 15.8%, 2006년에 22.0%를 차지했으나 이후 하락해 2012년 말 16.7%에 불과하다.
또 한국이 독일과 같이 국채 발행을 통해 통일비용을 조달할 경우 ▲채권가격하락에 따른 헤지 기법 강구 ▲국채 관련 구조화 상품 개발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의 형성을 위한 시장 마련 등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