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신성장동력 발굴에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총재는 2일 서울 한국은행에서 열린 '2014 한국은행(BOK) 국제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의 충격을 어느정도 극복하고 있지만 성장모멘텀의 유지를 위해서는 각국의 노력과 국제 공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이주열 한은 총재/뉴시스

이 총재는 특히 지속성장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과 관련, "인구고령화, 글로벌 불균형,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중앙은행의 관점에서도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할 과제"라며 성장세 지속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금융위기는 저축과 투자, 수출과 내수의 불균형 등 개별 국가 또는 글로벌 국가 간의 불균형이 누적되는 가운데 시스템적 리스크를 제어하지 못해 찾아온 것"이라며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성장동력 없이는 선진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는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의 혁신을 통한 산업고도화와 혁신 촉진을 위한 제도 및 규제의 정비, 금융중계 활성화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중국의 성장세 둔화와 유로 지역의 디플레이션 우려 역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잠재적 리스크"라며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순조롭게 정상화하는 것은 물론 각국의 구조개혁 노력도 부단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