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홍명보·박지성·안정환, 아시아의 월드컵 영웅"
홍명보(45) 국가대표팀 감독과 박지성(33)·안정환(38) 등이 아시아의 월드컵 영웅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서 아시아 축구를 담당하는 존 듀어든은 2일(한국시간)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박지성, 안정환 등 10명의 축구 선수를 아시아가 월드컵에서 낳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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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감독/뉴시스 | ||
이 가운데 한국에서는 홍명보 감독, 박지성, 안정환 등 세 명이 이름을 올려 아시아에서 가장 많았다.
듀어든은 홍 감독을 '탈아시아급' 기량과 경력을 자랑하는 전설적인 선수로 평가했다.
듀어든은 "현재 한국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홍명보는 현역 시절 부동의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한국의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다"며 "그가 미국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2-3 패)에서 터뜨린 중거리슛 골과 한일월드컵 8강 스페인전(승부차기 5-3 승)에서 터뜨린 마지막 승부차기 골은 더없이 극적이었다"고 과거 홍 감독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그는 또 "홍명보는 아시아에서 월드컵 우승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에 세차례 참가한 박지성(2002·2006독일·2010남아공월드컵)도 아시아의 영웅에 뽑혔다.
듀어든은 "박지성은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1-0 승)·독일월드컵 조별리그 프랑스전(1-1 무)·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그리스전(2-0 승)에서 연달아 골을 터뜨렸다"며 "최근 박지성이 현역에서 은퇴를 하며 그가 개인통산 네 번째 월드컵 무대에 서는 것은 볼 수 없게 됐다.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득점도 불가능한 기록이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2002·2006월드컵)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안정환은 박지성과 함께 역대 한국대표팀 내 월드컵 최다골 기록(3골)을 보유하고 있다.
듀어든은 "안정환은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2-1 승)에서 연장전 골든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월드컵 역사상 단 한 골로 이렇게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많지 않다"며 "그는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토고전(2-1 승)에서도 결승골을 뽑아내며 한국에 사상 첫 원정 승리를 안겼다"고 설명했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1-0 승)를 무너뜨린 북한의 박두익도 월드컵 영웅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잉글랜드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탈리아와 만난 북한은 전반 42분 터진 박두익의 결승골에 힘입어 8강에 올랐다. 당시 해외 언론들은 박두익을 '아시아의 진주'로 표현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일본에서는 '천재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1998·2002·2006월드컵)와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맹활약한 혼다 게이스케(AC밀란) 등 2명이 뽑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사에드 알 쿠와이란과 사미 알 자베르, 이란에서는 하미드 에스틸리와 나세르 헤자지 등을 월드컵 영웅으로 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