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유정의 눈물 고백 "최근 할아버지 부고, 빈자리 컸다"
2018-05-29 10:28:03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안녕하세요'에서 최유정이 사춘기 소녀에게 짐을 지우는 가족들에게 눈물 어린 조언을 건넸다.
28일 밤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큰딸이라는 이유로 집안일을 도맡는 15세 소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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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
이날 '안녕하세요'에 사연을 제보한 소녀는 2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빈자리를 홀로 채우고 있었다. 소녀는 오빠, 여동생, 아버지가 함께 사는 집에서 살림을 도맡았지만, 가족들은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아버지는 소녀에게 매일 잔소리를 쏟아내기까지 했다.
소녀의 사연을 들은 위키미키 최유정은 금세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에 이영자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를 묻자 최유정은 "몇 달 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같이 살진 않았지만 그 빈자리가 엄청 컸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어머니의 부재를 겪고 있는 소녀의 심정에 십분 공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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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
최유정은 "그럴 때일수록 가족끼리 서로 위로가 돼주면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휴가가 주어진다면 할아버지를 모시고 남이섬에 다녀오는 게 소원이라고 밝히는 등 평소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최유정. 그의 따뜻한 조언에 소녀를 냉대했던 가족도 이내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소통 부재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