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건설업 성장 주도, 건설·지식생산물 투자 큰 폭 증가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와 비교해 3.9% 성장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9% 증가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GDP 성장률은 3.9%로 2011년 1분기(4.9%) 이후 3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석유제품, 금속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어나면서 2.2% 증가했다. 건설업도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2% 성장하며 GDP 성장을 도왔다.

   
▲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9% 증가했다./한국은행 제공

서비스업은 음식숙박 부문에서 감소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 운수 및 보관 등이 늘어나면서 0.6%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작년 4분기 5.2% 감소세에서 5.1%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민간부문의 연구개발(R&D)투자를 중심으로 6.5% 증가했다.

수출은 석유제품,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했으며 수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0.8% 감소했다.

한편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어든 탓에 지난분기에 비해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에서 외국인이 한국에서 번 소득을 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전 분기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상승했다.  총저축률(35.1%)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1.9%)이 최종소비지출(0.8%)보다 더 크게 늘어나 전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28.9%를 나타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