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 내정자 “걱정 앞선다. 능력·지혜·경험 없는 부족한 사람”

문창극(66) 국무총리 내정자는 10일 오후 서울대에서 “우리가 처한 상황이 매우 어렵고 엄중하다”며 “기쁘기보다 오히려 마음이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뉴시스

문창극 총리 내정자 이날 “이 같은 상황을 과연 헤쳐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선다”며 “나는 능력도 부족하고 지혜도 모자라고 국정 경험도 없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창극 내정자 “그러나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 안전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 나라의 기본을 다시 만드는 일을 위해 마지막 여생을 바쳐볼까 한다”고 덧붙였다.

문창극 내정자 “나는 총리가 아닌 총리 후보자에 불과하다”며 “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겸손하게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창극 총리 내정자와 관련해 “문창극 내정자는 소신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이라며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 대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 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문창극 내정자가 그동안 정부 정책과 사회 전반을 살피며 여론 형성의 역할을 담당해왔다는 점에서 국정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언론인 출신을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