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버스 추락, 3m 아래 논바닥으로 처박혀...원생 등 15명 부상

유치원 통학버스가 논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전북 완주군 용진면 원주아파트 부근에서 유치원생 13명을 태운 통학버스가 3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24인승 유치원 통학버스는 콘크리트기둥과 철망을 들이받은 후 3m 아래 논으로 굴러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가 3m가량이나 추락했지만 다행히 사망한 사람은 없으며 버스 기사 김 모(35)씨와 담당교사, 유치원생 등 모두 15명이 다쳐 인근 전북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유치원 버스 추락 사고/사진=YTN 방송 캡처


차량이 추락한 논은 도로와의 경사가 직각에 가깝고 3m나 되는 높이여서 탑승자의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기사 김 씨는 “깜빡 졸았는데 사고가 났다” 며 “어젯밤 잠을 제대로 자지 못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북대병원 한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많이 놀란 상태지만 대부분 타박상, 상처, 혹 등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며 “이는 안전벨트를 착용했기 때문에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사 김씨가 졸음운전 등 부주의로 사고가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원생들이 차량에 탑승할 때 지도교사의 지시에 다라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중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안전벨트가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사고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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