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또 상승…전월 대비 12% 증가
수정 2018-08-29 11:47:57
입력 2018-08-29 11:42:58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 6265건…일평균 216건
-양도세 중과 시행된 지난 4월 이후 일평균 거래량 최대
-양도세 중과 시행된 지난 4월 이후 일평균 거래량 최대
[미디어펜=홍샛별 기자]8월 서울시내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265건으로 전월(5598건) 대비 12%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216건으로 지난 4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된 이후 최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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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가 시행된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일평균 거래량은 207건이었다. 이후 5월에는 176건, 6월 159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7월 반등에 성공했고, 이달 들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마포구가 전 달 대비 거래량 상승폭이 가장 컸다. 7월 169건의 거래 건수를 기록했던 마포구는 8월 들어 268건 거래되며 전 달 대비 거래량이 약 59%(99건)나 증가했다. 이어 금천(41%), 강동(31%), 서초(30%), 강서(28%) 순이었다.
주택거래신고는 계약 후 60일 이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신고건에는 지난 6~7월 거래 건수가 다수 포함됐을 것으로 여겨진다.
업계에서는 지난 6월 말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이 공개되며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거래량 상승으로 판단하고 있다.
급매물 위주로 빠르게 소진되며 거래의 불씨를 지폈고,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발 각종 개발 계획에 서울 전역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늘었다는 이야기다.
반면 가격 급등으로 최근 박 시장이 급하게 개발 계획 보류를 선언한 여의도와 용산의 경우 서울시 전반적인 거래량 흐름과는 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용산구의 이달 거래량은 117건으로 전 달(146건) 대비 20%나 감소했다. 여의도가 포함된 영등포구 역시 이달 거래량이 246건을 기록하며 전 달(248건) 보다 감소했다.
용산의 A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박 시장이 지난 주말 용산과 여의도의 개발 계획을 잠정 보류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 같다”면서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향후 집값 상승이 기대되면서 집 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부의 규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서 거래 절벽이 조금은 해소되나 싶었는데 8·27 대책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 다시 거래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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