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전직원 '열공모드' 은행권 수익 1등 비결
점점 치열해지고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줄곧 은행권 순이익 1등을 놓치지 않는 신한은행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신한은행 관계자는 "요즘과 같이 치열하고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사람이 곧 힘'이다"라고 답했다.
즉 뛰어난 인재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는 것이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실제 신한은행은 지난 5월에 실시된 제25회 국제공인 재무설계사(CFP) 자격시험의 최종합격자 발표에서 타 금융기관 전체 합격자 수와 맞먹는 25명의 직원이 합격, 전체 응시생들의 합격률보다 7%p 가까이 높은 32.1%의 합격률을 나타내며 다른 은행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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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P뿐만 아니라 제52회 개인재무설계사(AFPK) 및 제27회 신용분석사 시험에서도 연달아 신한은행 직원이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CFP와 AFPK 자격시험 수석 직원이 모두 육아휴직 중인 여직원이었다는 것이다.
서진원 은행장은 평소 여직원들의 '직장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경영철학에 따라 신한은행은 출산과 육아를 위해 휴직중인 직원들에게도 다양한 학습과정을 제공하여, 휴직기간이 경력의 단절이 아닌 자기계발 기회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그렇다면 신한은행 직원들이 이처럼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한은행은 서 행장 취임 이후 자산관리 시장과 기업금융시장에서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된 공인 자격증을 선정하고 자격증 특별반을 개설해 연간 총 2600명의 직원들에게 자격증 취득을 위한 관련 비용도 전액 지원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직원들도 바로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의 합이 곧 은행 전체의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자발적으로 학습문화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몇 년 동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에 착안하여 직무지식으로 은행의 챔피언을 선발하는 자기주도 학습 및 연수 프로그램인 '직무챔피언 과정'을 운영 중이다.
차장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약 6개월의 기간에 걸쳐 단계별 학습/평가를 통해 서바이벌 직무지식 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최종 상위 1% 직원들은 직무챔피언으로 선정되어 은행장 특별상장의 영예를 누리게 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15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이고 있다.
실제 신한은행 별관 10층에 마련된 직원 학습공간인 '열정 캠퍼스'는 연일 공부하려는 직원들로 불이 꺼지지 않는다.
서 행장은 "직원의 업무 전문성과 활기찬 조직 문화가 '창조적 도전, 차별적 성장'의 기반"이라며 "직무 전문성 강화를 통해 직원의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자기 주도형 학습문화를 정착시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진정한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