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일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0차 원내대표회의에서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리조트가 서울과 인천의 대형병원과 짜고 병원 식대명목의 건강보험료 등 수십 억 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윤인순 의원은 이날 “우리 사회가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부패청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위탁급식 및 식자재 유통 등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리조트 FC부문이 서울의 H병원, 인천의 H병원 등과 짜고 병원식당을 위탁운영하면서 수년간 보건당국을 속여 식대가산금을 과다 계산해 챙기는 수법으로 수십 억 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식대는 기본 식사비에 더해서 영양사와 조리사 수에 따라서 식대 가산액을 붙이는데 이들은 직원 수를 부풀려 더 비싸게 식대를 책정,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 남윤 의원의 설명이다.

남윤 의원은 “이번 사건은 병원식대 편취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대기업 급식업체와 유명 대형병원이 유착하여 병원에 입원한 환자 식비를 부풀리고, 국민들이 낸 건강보험료로 조성된 건강보험급여비를 빼돌린 조직적인 범죄행위로 검찰은 이들 병피아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한화그룹 윗선에서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는지, 편취한 거액의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보건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 실태와 유착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