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입건유예, 특혜 아니라면서 비슷한 경우 대기업 간부는 왜 구속?

2NE1 박봄이 4년전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국내에 다량 들여오다 적발됐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뒤 당시 비슷한 혐의를 받은 미국인 대기업 간부는 구속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계일보는 지난 30일 박봄이 2010년 10월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입하다가 적발됐으나 검찰이 입건유예로 처벌을 면해줬다고 보도했다.

   
▲ 박봄 입건유예/사진=YG엔터테인먼트


박봄이 구입한 암페타민 82정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은 2010년 10월이며 그보다 한 달여 전인 2010년 9월 6일 국내 대기업 중간 간부인 미국인 A 씨는 박봄이 사들인 것과 똑같은 약품인 암페타민 10g을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 씨는 검찰 조사에서 “평소 지병 때문에 복용하던 약을 가족이 보내줘서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박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이 내놓은 해명과도 비슷한 내용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양현석은 1일 블로그를 통해 공식입장을 직접 밝혔다.

양현석은 "이번 기사의 내용은 4년 전의 일로서, 당시 박봄 부모님께서 저를 찾아오셔서 박봄 가족 측이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과 더불어 박봄이 과거에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과 병력에 대해 저에게만 처음으로 말씀해주셨던 내용인지라 사실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YG 모든 구성원은 물론 2NE1 멤버들 조차 전혀 모르고 있던 내용"이라고 전했다.

양현석은  " 박봄은 어릴 적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시절,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슬픔에 빠져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왔다"고 해명했다.

박봄 입건유에 양현석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봄 입건유예, 같은 케이스인지는 좀 들여다 봐야"  "박봄 입건유예, 명쾌하게 해명되지는 않아"  "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해명에 진정성 있어" "박봄 입건유예, 검찰이 박봄에게 특혜를 줄 이유가 있나?"  "박봄 입건유예, 룸메이트 계속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