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권, 소수권력자에서 빼앗아 당원에게 돌려주겠다

새누리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무성의원은 6일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린 충청 대전 호남 합동 연설회에서 당대표에 나서는 정견을 발표했다. 김무성의원은 "위기에 처한 박근혜대통령을 도와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7.30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수가 무너지지 않도록 당대표로서 선거를 치르게 해달라"고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김무성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보수대단합을 통해서 차기대선에서 보수정권의 재창출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무성의원의 당대표 출마 연설문 전문이다. [편집자주]

   
▲ 김무성의원이 6일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린 충청 대전 호남 합동연설회에서 박근혜대통령의 국정성공을 돕고, 7.30재보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된 당표인 자신을 뽑아달라고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에게 새누리당의 미래를 맡겨주시겠습니까?

그동안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당을 꿋꿋이 지켜온 당원 동지 여러분께 저의 온 마음을 다해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저의 지나간 정치인생을 돌이켜 보니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사업을 하던 저는 83년부터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면서 정치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험하고도 험했던 정치인생 30년, 그 속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것은 제가 충성을 다 바쳤던 당으로부터 버림받았을 때였습니다.

저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때 친박좌장이라는 이유로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른바 ‘계보정치의 공천 학살’에 희생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아무 조건 없이 당에 복귀했습니다. 2012년 19대 총선 때도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당을 만들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저는 그들을 눈물로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백의종군했습니다. 저보다는 당이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우파분열을 막아야 박근혜 대표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저에겐 저보다 당이 더 중요합니다. 당원동지 여러분이 더 중요합니다. 이제 다시는 저 같은 피해자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공천권을 당의 소수 권력자로부터 빼앗아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당원이 주인이 되는 활기찬 민주정당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시절 친박좌장으로 열심히 뛰었으나, 아쉽게도 졌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깨끗하게 승복했습니다. 2012년 치열했던 대선 시절 박근혜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야전침대에서 새우잠을 자면서 선거전을 이끌었습니다.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과연 누가 만들었습니까. 아닙니다. 제가 아닙니다. 바로 당원 동지 여러분입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엄동설한을 뚫고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그동안 우리 당이 위기일 때마다 당을 구해주신 우리 박근혜 대통령이 위기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구해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당대표가 되면 역사의 기록에 남는 성공한 박근혜 대통령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이제 7.30 재보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재보선에서 국회 과반 의석이 무너지면, 박근혜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아무 일도 하지 못합니다. 2년 후 총선도 어려워집니다. 정권 재창출의 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 당의 전당대회 후보 모두 훌륭한 후보들이십니다. 그런데, 저를 포함해서 과연 누가 당을 대표해 선거를 지휘해야합니까 ? 누가 새누리당의 얼굴이어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국민들께서 마음을 주시겠습니까?

저 김무성이 새누리당을 확실하게 바꾸겠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생력있는 새누리당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당원 여러분이 당의 주인이 되는 새누리당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보수대혁신과 보수대단결을 주도해서 보수우파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하나입니다. 당내 인사 탕평을 통해 새누리당을 한 가족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축제와 화합의 장이어야 합니다. 저는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떤 후보들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더라도 절대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네거티브 하면, 당이 어려워지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새누리당의 새로운 얼굴이 누구여야 합니까? 보수정권을 재창출할 준비된 당 대표가 과연 누구입니까 기호 2번 김무성, 오직 당을 위해서 제 온 몸을 바치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