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김무성 대권포기 요구하며 강조한 '중대결심' 제안 철회
"30년 정치를 해오면서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을 되물으며 대답을 회피하는 것은 궁색한 일이다. 이러한 제 충정을 네거티브로 호도하지 말라. "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김무성후부와 선두경쟁을 벌여온 서청원후보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관심을 끌어온 '중대결심'을 없던 것으로 했다. 그동안 새누리당에선 서후보의 중대결심에 대해 당권 경쟁 포기로 받아들여졌다. 서후보는 그동안 합동연설회등에서 김무성후보가 차기대권 출마를 포기하면 자신도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서후보가 이를 부인하면서 김무성후보와 당대표를 놓고 막판 경합을 벌일 수밖에 없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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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서청원후보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쟁자인 김무성후보에게 대권포기 선언을 요구하고, 그러면 자신도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서후보는 당대표경선 포기로 비칠 수 있는 중대결심을 철회한다고 강조했다. 서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1년후에 중간평가를 받겠다고 공약했다. | ||
서청원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켐프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대결심 제안을 철회하는 대신 당대표에 당선될 경우 1년 뒤 재신임을 받겠다고 했다. 서청원후보는 차떼기 사람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무성후보켐프는 서후보측에 대해 차떼기 사람동원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문제제기를 해왔다. 서후보는 "저는 오로지 당을 위해서 희생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 점은 국민들에게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면서 "자꾸만 이러면 저도 여러 가지 고려할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한다. 네거티브하지 말라"고 밝혔다. 김무성후보측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이다.
서청원후보는 이어 김무성후보를 겨냥한듯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누가 지난해 9월부터 100여 명의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을 동원해 계파를 만들고 대선가도로 가려는 운동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또 "누가 정치자금을 받고, 누가 선주협회 돈으로 외국 다녀와서 그걸 다시 반납했나. 누가 대학 문제 봐주려고 로비했나"고 지적했다. 이들 사안 모두 김무성후보측을 겨냥한 것이다.
서청원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1년 뒤에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저의 헌신을 평가 받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임시전당대회나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원들에게 재평가를 받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서청원 후보는 마지막으로 "박근혜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 재도약의 발판을 튼튼히 재구축하겠다"면서 "당의 주권을 당원들에게 돌려드리고 새누리당을 바로세우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