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임영록 회장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 실현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취임하면서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비은행 계열 강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이 지난 3월 (구)우리파이낸셜을 인수해 재탄생한 KB캐피탈은 약100일 만에 100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처럼 승승장구하는 배경엔 그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기 때문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구)우리파이낸셜에 비해 KB금융의 그룹 자회사간 소개 등 연계영업시스템을 활용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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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록 KB금융 회장/뉴시스 | ||
KB금융은 지난달 LIG손해보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KB금융은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거친후 LIG손보를 자회사로 정식 편입한다. LIG손보가 KB금융의 식구가 된다면 11번째 계열사가 된다.
LIG손보는 임직원 3500여명, 전속보험설계사 1만여명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이 14%(원수보험료 기준)를 차지하고 있어 업계 2,3위인 현대해상(16.1%), 동부화재(15.3%)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LIG손보를 안게 될 KB금융은 총자산에서 신한금융그룹을 제치고 단숨에 국내 1위 종합금융지주회사에 오르게 된다.
또 KB금융은 LIG손보 인수를 바탕으로 기존 KB생명보험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뿐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 등 그룹의 수익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성과는 취임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임영록 회장의 뚝심 있는 노력의 결과다.
KB금융지주는 어윤대 회장 시절 ING생명 인수에 실패한 후 임영록 회장 취임 초기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는 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러나 임영록 회장은 오토리스 전문업체인 우리파이낸스를 인수하는 등 비은행계열 경쟁력 강화에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
KB금융은 대형증권사 인수를 퍼즐의 마지막 조각으로 염두해 두고 있다. 대우증권 등이 연말에 매각 대상으로 나올 것을 대비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은행과 보험, 증권, 카드 등 부문별 경쟁력을 결집해 국내 최대 종합금융그룹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에 나올 매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져 그룹차원에 이익이 되는 M&A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