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 참석도 불투명, 벌써 지도부 내홍 우려

“김무성대표 적극 돕겠다”던 서청원의원, 최고위 첫 일정부터 불참, 새누리지도부 파행 우려

신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적극 돕겠다고 했던 서청원의원이 김무성대표가 주관하는 첫 일정부터 불참했다.

   
▲ 새누리당 신임 김무성 대표(가운데)가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수원에 있는 새누리당 경기도당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7.30재보선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첫 회의에 지난 14일 전당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서청원의원은 나오지 않았다.

서청원의원은 15일 새로 출범한 새누리당 지도부의 첫 회의에 나오지 않았다. 재보선이 열리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김무성대표와 이인제 김태호 김을동 등 신임 최고위원들이 이날 오전 7시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데도 나오지 않았다. 오랜 경선으로 인한 피로누적이 이유라는 주변 참모들의 전언이다. 서의원이 첫날부터 어깃장을 놓으면서 앞으로 김무성 대표와의 신경전, 내홍을 걱정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서청원의원은 김무성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들이 청와대에서 박근혜대통령과 오찬을 하는데 나올지도 불투명하다.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의원은 경선기간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으나 14일 전당대회에서 김무성후보가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친박의 지원과 박근혜마케팅에 의지한 서청원 의원은 2위로 상도동계 후배인 김무성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서청원의원은 경선 전날인 13일과 당일인 14일 정치후배인 김무성의원이 당대표로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상도계 선후배인 김무성대표와의 화해의 제스처로 보였다.

서청원의원은 그동안 김무성 대표와의 경선기간에 김대표에게 차기 대권에 출마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라고 요구하는 등 거칠게 몰아붙였다. 김무성대표는 서의원의 공세에 대해 대응하지 않는 등 대승적인 행보를 보였다. 김대표는 대표로 선출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정부의 국정성공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면서 “존경하는 서청원선배께서 적극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서 7선관록의 연륜과 경륜을 가진 서청원선배와 함께 일을 해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