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건설사 분양대전 본격화…20년새 최다 물량 쏟아진다
수정 2019-02-05 09:12:31
입력 2019-02-05 09:12:35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오는 6월까지 국내 10대 건설사 공급 신규 물량 7만4977가구
입주 폭탄 우려됐던 2016년(5만2680가구) 보다도 2만 가구 ↑
입주 폭탄 우려됐던 2016년(5만2680가구) 보다도 2만 가구 ↑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설 연휴가 지나면 건설사들의 분양 대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10대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국내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신규 아파트는 모두 7만1644가구(컨소시엄 제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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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물량이 쏟아져 일찌감치 입주 폭탄 우려가 제기됐던 2016년의 5만2680가구 보다도 2만 가구나 많은 수치다.
또 지난 2000년부터 20년간 기록을 통틀어 봐도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이다.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의 공급을 앞둔 곳은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남양주를 비롯해 인천 송도, 수원,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2개 단지, 1만3680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대림산업이 11개 단지, 1만3152가구를 선보여 2위에 올랐다. 이어 대우건설(13개 단지·1만1262가구), GS건설(7965가구), 롯데건설(6841가구), 현대엔지니어링(6725가구), HDC현대산업개발(5816가구), 삼성물산이(3295가구), 현대건설(2908가구) 순이다.
지난해 도급순위 10위권 내 건설사 가운데 상반기 분양 예정 단지가 없는 곳은 SK건설뿐이었다.
건설사별로는 포스코건설이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2지구에서 2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올해 남양주의 첫 번째 더샵 브랜드 단지이자 총 1153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최근 남양주 진접 일대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며 그 수혜단지로서 각광받는 데다 비조정지역으로 전매 및 청약이 비교적 자유롭다.
대우건설은 내달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총 1540가구로, 검단신도시 최대규모다.
전용면적 75~105㎡의 다채로운 면적을 제공해 수요자의 입맛에 맞춘 평면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검단신도시로 연장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역명 미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2월 안산 원곡동에서 총 1357가구 규모(일반분양 426가구)의 원곡연립2단지 재건축 사업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오는 3월 ‘힐스테이트 명륜2차’의 분양에 나선다. 전용 71~118㎡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총 87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밖에 3월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2560가구 규모의 대전 유성 ‘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2-1블록(가칭)’을 비롯해 5월 부산진구에서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2616가구 규모의 ‘연지2구역 래미안(가칭)’, 부산 가야동에 롯데건설이 상반기 중 공급하는 ‘가야3구역 롯데캐슬(가칭)’, 현대건설이 5월 공급하는 1068가구 규모의 ‘대구 도남지구 힐스테이트(가칭)’ 등도 소비자들과 만난다.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유독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것은 정부의 지속적 부동산 규제에 따른 여파로 볼 수 있다”라며 “정부가 대출 규제, 세금 폭탄 등 부동산 규제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지난해 물량이 대거 밀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 상반기 유례없는 분양 대전이 예상되지만, 각 건설사의 시장 상황에 따라 하반기로 미뤄지거나 내년까지 연기되는 물량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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