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은행장 "기술금융 활성화 매진" 천명 "우수 기술력 기업 적극지원"

신한은행이 정부가 추진하는 기술금융 활성화에 적극 앞장선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지난달 26일 기술신용정보활용을 위한 금융기관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의 기술금융 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서 행장은  "기술신용정보기관(TCB) 및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를 적극 활용하여 기술금융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나아가 창조경제의 촉매 역할을 하는 창조금융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매진할 것임을 밝혔다.

   
▲ 신한은행이 특허청과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신한은행 제공

이는 정부가 7월부터 신용조회와 기술신용평가 업무를 겸업하는 기술신용평가회사(TCB)를 출범시켜 기술정보 또는 기술신용정보를 수집, 가공해 금융기관의 수요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데 맞춰 이뤄졌다.

신한은행은 이미 2013년부터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3단계 전략방안'을 마련하고 1단계-기술금융역량 기반마련(2014), 2단계-인프라 구축(2015), 3단계-기술금융 가치창출(2016)로 이어지는 기술금융 중장기 로드맵을 세웠다.

서진원 행장은 임직원들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제때 자금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기술금융 지원에 적극 힘써달라"며 늘 강조해왔다.

신한은행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7월 기술평가 전담부서인 산업기술평가팀을 신설하여 총 10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했으며 기업여신심사부 내 23명의 기술전담 심사역을 지정해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에 대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여신심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우수한 기술력 및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창업-성장-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맞춤형 상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창업지원대출, 우수 중소기업 창업지원대출 등의 상품을 출시하고, 청년 창업자의 재도전에 힘을 실어 주고자 연대 보증을 면제했다.

특히, 한국은행의 기술형 창업지원대출 확대에 적극 동참해 출시 1년여 만에 전체 금융기관 중 가장 많은 5545억원(6월 말 기준)의 지원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창업 7년을 넘어 성장기에 들어선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이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자금대출을 출시하여 6월말 현재 6422억원을 지원하는 등 최근 1년여동안 총 1조2000억원 이상의 기술금융 지원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신한은행은 지난 12월 기술력 우수업체의 여신심사 시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산을 통해 기술력 평가와 신청, 결과 확인 등 신속한 진행 및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술보증기금 및 당행 내부 평가 등급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술력 우수기업은 자체기술평가 수행을 통해 신용등급을 1단계 상향, 금리와 한도를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현재까지 59건의 기술평가 수행과 함께 319억원을 지원했다.

   
 
앞으로 신한은행은 기술가치평가와 관련해 쌓은 다양한 기술 지표를 토대로 가치평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여러 가지 변수를 통합할 수 있는 평가 모형 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 평가 모형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기술금융의 저변 확대를 위해 외부 기관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특허청과 지식재산금융 활성화 및 정보활용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향후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 등에 있어 특허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새롭게 출범한 TCB의 의무 사용은 물론 하반기 중으로 TCB 기술신용등급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위주의 신상품을 출시하여 일정 등급 이상의 기업에 대해 대출금리를 최대 0.2%까지 우대하고, 한도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창조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독자적인 기술신용평가 모델의 구축을 통해 기술금융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